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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박사 탑30 이내 한국인 졸업자들의 첫직장과 현재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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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무도 관심이 없는데 최근에 왜인지 관련 글들이 좀 올라오길래
잘못된 정보들로 왈가왈부 하는 건 좀 지양했으면 해서 글씀.
본인은 경제학 박사과정 졸업 후 해외에서 교수생활하는 졸게이임.
경제학 박사가 좋은지 나쁜지는 개인마다 판단을 달리 할 수 있는 일인데
내가 궁금한 건 인터넷으로 손쉽게 객관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 좁은 게시판에서 자기 의견이 맞니 틀리니 싸우냐는거임...
일단 위의 테이블은 15년 탑30 이내 한국인 졸업자들의 첫직장과 현재직장임 (검색하는데 30분 남짓 걸린듯)
굳이 15년을 뽑은 건 일반적으로 공개된 자료들 중에 직장을 옮길 만큼 적당히 시간이 지난 사람들이기 때문

보다시피 현재 해외대학 교수 12명, 국내대학 교수 2명, 국내연구소 10명임.
대충 반은 해외에 남고 반은 국내에 들어온다고 보면 됨. 내 잡마켓 동기들도 얼추 그러함.
그리고 박사를 받았으면 교수가 되는 게 제일 성공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사과정생들 포함)
해외대학 교수생활이 꼭 좋다고 볼 수는 없음. 힘든 점들도 많고.
한국 가서 다른 박사들 만나면 제일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은 의외로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임.
연구소 사정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내가 느낀 인상은 경쟁이 거의 없고 연봉도 나쁘지 않아서 살만하다는 거임.
KDI, 조세연, 대외연을 탑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기 나오는 나머지 연구소들이 연봉이 적거나 대우가 나쁘거나 하진 않음.
특히 저기 표에도 나와있는 금융연구원은 내가 잡마켓 나갔을 때에도 이미 초봉이 1억이 훌쩍 넘을 만큼 대우가 좋음.

보통 박사 졸업자가 좋은 직장에 가려면 논문만 잘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것도 연구만큼이나 직장을 잡을 때 매우 중요함.
나 때와 다르게 요즘 박사 가는 친구들은 외고 졸업하고 외국에서 좀 살고 영어에 유창한 친구들이 많은데
그래서 한국인 잡마켓 결과도 계속해서 좋아지는 추세인 것 같음.

경제학 박사과정은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힘든 길이도 하지만 적어도 경제학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최고의 진로임.
그렇다고 경제학에 미쳐있는 사람들만 가야하느냐? 결코 그렇지도 않음.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일단 탑30이내 오퍼를 받았으면 무조건 가고, 그 이전에 고민을 하는 단계라면
일단 석사과정을 진학해서 자잘한 연구를 조금이라도 해보라는거임. 그럼 감이 오게 되어있음.
최근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박사과정을 갈지 딴걸 할지 고민하는 친구인거 같아 하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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